뉴욕증시, 유럽 경기침체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 0.07%↑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53포인트(0.07%) 상승한 1만6817.94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22포인트(0.05%) 오른 4485.93으로 마쳤다.
다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95포인트(0.15%) 하락한 1961.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유럽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독일의 경기가 더 나빠질 것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최근 몇 주간 투자자들을 짓눌렀던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되살렸다.
독일의 경제연구소인 이포(IFO)는 이날 10월 독일 기업의 신뢰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독일 기업들이 현재의 경제상황 및 미래의 전망에 대해 9월 조사때보다 더 비관적으로 본다는 것을 뜻했다.
전날 국제 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골드만삭스의 발표와 2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도 투자자들을 주춤하게 만들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채권을 매입하는, 이른바 양적완화를 종료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 미국 경기와 글로벌 경기가 어떤 영향을 받을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