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76%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 전세금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회원 중개업소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6%(608명)은 '금리인하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 돼 전세금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한 공인중개사는 24%(192명)에 불과했다.
금리인하가 전세난을 심화시키겠지만 동시에 매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공인중개사들은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64.5%(516명)은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하에 따른 수혜 상품으로는 10명 중 4명(42.4%)이 '분양 아파트'를 꼽았다. 10명 중 3명은 '기존 아파트'라고 답했고 상가(15.9%),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5.3%) 등이 뒤를 이었다.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금리인하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경우 추가 금리인하가
설문조사 총 응답자는 800명(수도권 449명, 지방 351명)이며, 조사 기간은 21~24일 사흘간이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60%포인트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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