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서울시 강북구 인수봉로 84길 5 ‘윤극영 가옥’ 모습 [사진제공: 서울시] |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을 작곡한 동요작가 고(故) 윤극영 선생이 생전 10년 넘게 거주하고, 생을 마감한 강북구 수유동 소재 가옥이 약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일 시민에게 개방됐다.
서울시는 고(故) 윤극영 선생(1903~1988)이 생전에 사용하던 모습 그대로를 최대한 원형 보존하는 틀에서 부분 보수하고 실내 리모델링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요 작사·작곡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공간이자 문화전시관으로 정식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윤극영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99.8㎡ 규모로, △생전 모습 재현관 △유품 전시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졌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동절기 1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윤극영 가옥은 시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윤극영 가옥을 시작으로 함석헌 가옥(2015년 3월 개관 예정) 리모델링과 강북구 근현대사 기념관(2016년 1월 개관 예정) 건립을 현재 추진 중이다.
한편, 윤극영 선생은 1903년 서울에서 태어나 교동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의 경기고등학교인 경성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법학전문학교에 입학했지만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음악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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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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