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택배사업 진출을 공식화 한 가운데 국내 택배 사업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먼저 정부가 농협택배를 인가해 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체국이 우편사업 적자로 택배단가를 인상한 상황에서 정부가 추가로 공기업 성격을 띤 농협의 택배시장 진출을 인가해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농협이 정부의 인가를 얻어 택배사업에 진출하더라도 농수산물 배송 위주로 사업을 진행할지 모든 택배물량에 대해 영업을 펼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만약 농협이 모든 택배물량
하 연구원은 또 "농협의 택배사업 진출 발언은 과거에도 여러 번 있어 왔으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따라서 실제 택배사업에 진출하게 될지 지켜봐야한다"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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