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압구정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그동안 아파트 지구에 포함돼 층고 제한이 있던 대형 유통점의 증축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외부 연구용역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을 확정해 23일 공개했습니다.
이 안은 서울시내 18개 1천126만 7천㎡에 이르는 아파트지구를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지구별로 세부적인 관리방침이 담겼습니다.
18개 아파트지구는 화곡·여의도·이촌·원효·서빙고·이수·반포·서초·압구정·청담도곡·아시아선수촌·잠실·가락·암사명일 지구입니다.
이번에 마련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파트지구에서 주택용지 외에 중심시설용지, 개발잔여지, 도시계획시설은 아파트지구에서 분리돼 인근 지구단위계획을 고려해 개발해야 합니다.
현재 아파트지구 내 주택용지 이외의 땅은 총
서울시는 "1960·1970년대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 건설을 촉진하고자 아파트지구를 신설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주택용지, 중심시설용지, 개발잔여지, 기반시설 등에서 주민 요구에 부합할 수 없는 부분이 발생해 새 지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또 앞으로 5년마다 관리방안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