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가 중국어 쇼핑 사이트를 개장하면서 중국인 인터넷 직접구매족을 노리고 있다.
유안타 증권은 이에 대해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최대 목적이 쇼핑인 만큼 회사가 사업 타당성이 높은 모델을 마련했다고 23일 평가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회사는 올해 11월 중국인 인터넷 직구족을 대상으로 공식 쇼핑 사이트를 열었다"며 "온라인 결재 서비스를 위해 중국 텐페이와 제휴했다"고 말했다.
텐페이는 중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위쳇과 웹메신저 QQ를 기반으로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19%를 점유하고 있다.
이같은 결재 시스템을 마련하면서 중국 소비자의 접근성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한국인 해외 직구 결제 금액은 1조1000억원에 달했지만 외국인들의 역직구 금액은 260억원에 불과했다. 원인으로 외국어 지원 미비와 결재 시스템 부재가 꼽힌 만큼 이번 사업 확장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인들이 자국 상품에 대한 신뢰가 낮아 한국산 공산품, 식품 등을 선호하며 이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점도 유효하다고 평가됐다.
다만 "사업부의 가치 추정은 단순 참고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은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