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4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벌인 뒤 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에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을 선정했다.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은 관피아 척결 바람을 타고 내부출신이라는 강점으로 최근 KB금융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는 외환은행에 입행한 뒤 공인회계사 자격증과 행시 25회(1981년)에 차석으로 필기시험에 붙었으나 학내 시위 전력 등으로 면접에서 탈락했다.
이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시절 고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삼고초려'해 영입, 국민은행 재무전략기획본부 부행장과 KB금융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
내부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강점을 가진 그는 어윤대 회장 시절 은행장 선출을 위해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최상위권에 뽑히기도 했다.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2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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