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국토연구원과 문화관광연구원, 서울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은 23일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강 종합계획 수립에는 국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사업비만 20억원이 투입된다"며 "이르면 올 연말께 시안을 갖고 공청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한강과 그 주변 지역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동 수립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
30년 만에 새로 만들어지는 한강 종합계획은 한강 자연성과 생태계를 유지ㆍ복원하면서도 한강을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드는 구체적 방안을 담게 된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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