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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0월 20일(18:4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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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그시멘트 원료업체 포스화인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된다.
2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스화인 우선협상자로 한앤컴퍼니를 선정했다. 지난주 실시한 본입찰에 라파즈한라시멘트·한일시멘트 등 전략적투자자(SI)들이 참여했지만 한앤컴퍼니 제시 조건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앤컴퍼니는 지분 100% 매각가로 3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한앤컴퍼니는 특수목적법인(SPC)를 만들어 포스화인을 인수하게 된다.
포스화인의 최대주주는 포스코(69.22%)다. 나머지 지분은 포스화인의 고객사이기도 한 동양시멘트·라파즈한라시멘트·쌍용양회공업이 10.26%씩 보유 중이다. 라파즈한라시멘트를 제외한 나머지 주주들도 보유지분을 동반매각할 계획이다. 만약 라파즈도 동반매각할 경우 매각대상은 지분 100%가 될 전망이다.
한앤컴퍼니는 2011년 7억50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로 1호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며 사모펀드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한앤컴퍼니는 1호펀드 자금을 거의 소진해 최근 12억달러 규모로 2호 블라인드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한앤컴퍼니는 2012년 6월 법정관리 매물로 나왔던 대한시멘트를 인수한 데 이어 7월 쌍용양회 지분 9.3%를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사들였다. 이어 유진그룹이 보유 중이던 광양시멘트 공장도 인수한 바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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