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와 신한카드가 국내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동연구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국내 빅데이터 분야 발전을 위해 관계를 강화하고 금융서비스 운영에 있어 빅데이터·애널리틱스 활용연구와 운영혁신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신한카드는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과 금융서비스 관련 빅데이터 활용 및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차상균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업계 최대의 빅데이터와 서울대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의 결합을 통해 경영 효율성 강화와 신 성장동력 발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기관은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학생들이 최고수준의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첫 협력과제로 빅데이터 관련 이론과 실무활용이 접목된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연내 첫 번째 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카드사가 대학과 공동으로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육은 빅데이터 인적자원 양성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무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은 지난 2014년 4월에 개원했으며, 학문간 경계를 뛰어넘는 초학제적 연구수행을 목표로 서울대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학 주요 교수진 1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차상균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저변확대와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에 시작하게 될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서울대와 국내 신용카드 1위 사업자인 신한카드의 비즈니스적 역량을,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들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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