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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형의 고저차가 최고 1m정도 밖에 되지 않는 평지에 조성돼 해무의 영향이 적고, 단지 전체가 낮시간 동안 꾸준한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기에 가능했다.
삼성물산은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했다. 우선 직사각형 모양의 부지에 각 동들을 2열로 배치해 넉넉한 동간 거리를 확보하고, 열과 열 사이에는 넓은 중앙광장과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탁 트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각 동과 동 사이에는 테마가든형 조경시설과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일조량의 간섭을 최소화 시켰다. 주차공간은 100% 지하에 두어 단지 상부에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조경공간을 제공했다.
통상 어두컴컴한 지하 주차장도 햇빛이 들도록 설계했다. 자연채광이 가능한 '선큰(Sunken)'을 도입해 햇빛이 닿지 않는 깊숙한 공간까지 조명 없이도 채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커뮤니티에도 확인할 수 있다. 넓은 중앙광장과 연계된 커뮤니티는 지상 1층에 직접 채광이 들어와 이곳에 야외 카페를 조성한다.
아울러 생활 가로변에 배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토록했고, 특히 경로당과 보육시설은 지상1~2층의 별동으로 조성했다.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경로당은 주방과 식당을 포함 1층에 배치되며 보육시설은 1층~2층에 걸쳐서 만든다.
개별 가구들의 채광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 동을 모두 남측향을 바라보게 조성하며, 각 주택형들 또한 햇빛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판상형(82%) 비중을 높였다.
삼성물산의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시스템도 돋보인다. 블루투스 통신을 활용하는 욕실 내 음원서비스 '블루투스 폰'이 적용되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 배선기구'가 설치된다. 이밖에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적용해 관리비를 절약되도록 했다.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장전3동 637번지 일대)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장전’은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 193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 333가구 △84㎡ 923가구 △101㎡ 8가구 △114㎡ 120가구 등 총 138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재개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래미안 장전의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연산로터리 인근에 마련되며 10월 24일 문을 열 계획이다. 입주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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