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사자세'에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103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코스피는 20일 오전 11시1분 현재 전일대비 27.75포인트(1.46%) 오른 1928.4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억원과 29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 투자자가 6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30억원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157억원 순매수가 발생해 총 126억원의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 이상 뛰고 있다. 증권과 은행, 운송장비, 유통업도 2%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기계,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의료정밀, 철강·금속, 금융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통신업 등도 오르고 있다.
다만 의약품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은 전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가 2.47%, SK하이닉스 1.36% 상승세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한 한샘이 급등하면서 동종업종인 현대리바트 역시 실적 기대감에 동반 상승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시간 코스닥 역시 전일보다 5.66포인트(1.03%) 뛴 553.3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억원과 11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244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다음이 2.97% 뛰고 있다. 동서, CJ E&M, 메디톡스가 2% 넘게 오르는 가운데 컴투스가 0.17% 약세를 보이고 있다.
GS홈쇼핑과
특징주로는 3분기 깜짝 영업이익을 보인 제이비어뮤즈먼트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와이디온라인은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도에 급락했다.
한편 같은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5원 떨어진 1059.6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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