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펀드시장은 세계 각국 증시 약세 속에서 이 같은 원리를 입증했다. 국내외 증시 약세 속에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버스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올랐고, 미국과 유럽 시장이 주춤하면서 금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펀드도 좋은 수익을 냈다.
증시가 떨어질 때 수익을 내고 오를 때 손실을 보는 인버스 ETF는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 시장 흐름에 따라 매수ㆍ매도 전략을 유연하게 세울 수 있다.
'한국투자KINDEX합성-일본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은 지난주 일본 증시 하락에 힘입어 6.42%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국내 첫 일본인버스 ETF로 상장된 KINDEX합성-일본인버스 ETF는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1816개 종목으로 구성된 'TOPIX 지수 일간수익률의 음의 1배'를 추종한다. 환헤지로 원ㆍ엔 간 통화 변환에 따른 통화변동위험은 반영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TOPIX는 17일 1177.22에 마감되면서 한 주 동안 5.3% 하락폭을 기록했다. 36개 일본 주식형펀드는 -6.38%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 펀드 가운데 가장 비참한 성적을 보였지만 시장 흐름에 반하는 일본 인버스펀드는 홀로 웃었다.
국내 인버스 ETF도 코스피의 약세에 '한국투자KINDEX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2.73%, '삼성KODEX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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