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소가 기술을 투자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설립한 제1호 연구소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로부터 상장에 적격하다는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는 10월 중 코스닥에 등록된 미래에셋2호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 및 액면병합 결의 등을 거쳐 2015년 2월경 코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2월 원자력연구원이 한국콜마홀딩스에 기술을 현물출자하고 한국콜마홀딩스의 자본 및 경영과 결합해 공동 설립한 최초의 산업계.연구계 합작회사로 건강식품과 화장품, 기능성 신소재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해 제품을 생산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원자력연구원이 '항암치료 보조식품 제조기술' 및 '나노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관련 특허기술'을 출자해 2006년 3월 국내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됐다. 주력상품인 '헤모힘'이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승인을 받은 이후 천연물 유래 화장품 등을 판매하며 2008년 이후 연평균 66%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설립후 10년 만에 연 매출 1215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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