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1순위 청약접수에서 1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48명이 몰려 모든 주택유형이 1순위에 마감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당첨자 중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 주민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는 3.3㎡당 최고 분양가 5000만원을 기록하며 청약 전부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반포 초고가 랜드마크급 재건축 단지다.
16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당첨자 213명 중 56.8%가 강남 3구에 주소를 두고 있다. 당첨자 10명 중 6명은 강남 3구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당첨자 10명 중 3명(31.5%)은 서초구 주민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당첨자 비중은 강남구(16%)와 송파구(9%)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장우현 아크로리버파크 분양소장은 "반포의 뛰어난 입지와 생활편의성을 경험하고 있는 서초구 주민들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서초구 비중은 지난해 1회차와 비교해 10%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1회차 분양 당시 당첨자 중 서초구 주민 비율은 41.5%였다.
반면 2회차 분양에서는 용산구(4%) 동작구(4%) 성동구(4%) 마포구(3%) 양천구(2%) 등에서도 적지 않은 당첨자가 나왔다.
아크로리버파크가 인근 래미안퍼스티지, 반포자이와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신흥 부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남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2회차 당첨자 중 60%가 견본주택 오픈 전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당첨자 계약은 오는 20~22일 3일간 진행되며 1회차와 같은 2016년 8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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