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손해보험 김병헌 사장(왼쪽)이 CEO 런치소리통에 참여한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고 있다. |
16일 'CEO 런치소리통'에 참여한 장기보전팀은 김 사장이 이달 들어 점심을 함께 한 여섯 번째 부서다. 어김없이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은 김 사장과 직원들은 이날 특별히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인근 공원을 찾았다. 느린 걸음으로 공원을 한 바퀴 돌며 대화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오갔다.
장명수 LIG손보 장기보전팀 과장은 "평소 멀찍이서만 봐왔던 사장님과 함께 도시락을 먹고 산책을 즐기는 가운데 한층 친근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부서원들 간에도 좀처럼 얘기하기 힘들었던 고충과 제안들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 상에 앉아 같이 밥을 먹는다는 뜻에서 가족을 '식구(食口)'라 일컫는 것처럼, 직원들과 함께 도시락을 나눠 먹는 가운데 모두가 한 가족, 한 식구라는 생각이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런치소리통을 비롯한 다양한 소통채널들을 상시화 시켜 소통과 화합의 기업문화 정착에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새해를 맞아 한 달 간 전국을 누비며 1400명의 현장 직원을 직접 만났던 김 사장은 '주니어데이', '허심탄회 간담회', 'CEO 런치소리통' 등 다양한 행사와 채널을 통해 소통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오고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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