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보다 둔화됐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 올라 16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0.12%보다 상승폭은 0.01%포인트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정책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도호가는 뛰어오른 반면 수요자 매수세는 따라붙지 못해 거래가 뜸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은 0.09% 올라 지난주 0.14%보다 상승폭이 0.05%포인트나 감소했다. 송파구가 0.17%에서 0.13%, 서초구가 0.16%에서 0.15%, 구로구는 0.23%에서 0.15%로 떨어지는 등 강남과 강북이 골고루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12%, 지방은 전주와 같은 0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올랐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서울이 0.14%에서 0.13%으로 줄어든 반면 경기가 0.22%에서 0.25%, 인천이 0.12%에서 0.14%로 오름폭이 커져 수도권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높은 0.2%의 신장률을 보였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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