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글로벌자산운용사인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트(Pioneer Investments)와 상품공급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파이어니어 인베스트먼츠는 1928년 설립된 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가 1926억 유로(한화 260조원)에 달하며, 전세계 27개국에 진출해 2070명의 임직원과 350명의 투자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뮤추얼펀드인 '파이어니어 펀드'를 대표 펀드로 운용 중이며, 자산 중 채권운용비중이 60%에 이르는 채권전문 운용사다.
이번 제휴를 통해 삼성증권은 멀티섹터 채권펀드인 '파이어니어 스트래티직 인컴펀드'를 단독 출시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채권펀드와 달리 시장상황에 따라 다양한 글로벌채권에 전략적인 분산 투자를 진행하는 펀드이다.
상관관계가 낮은 미국투자증권 채권, 하이일드 채권, 글로벌 국채 등에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위험은 낮추고 장기적인 우수성과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채권금리 상승기를 거치면서도 10년 평균으로 연 7%의 수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원화헤지 클래스를 역외펀드로
삼성증권 정영완 고객전략실장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투자 대상과 운용방법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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