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반도체·장비 부문에 대해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디스플레이 진화가 디램(DRAM)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DRAM 산업 과점화 이후 공급량 확대 경쟁은 완화되고 있지만 DRAM 과점 효과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를 탑픽으로 제시했다.
과점 DRAM 업체들은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DRAM의 점유율은 삼성이 37%,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8% 순이다.
김 연구원은 "점유율 경쟁보다는 SSD, DDR4, 메모리·비메모리 복합제품 등 고부가 시장 선점을 통한 수익성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
이어 "모바일 하드웨어의 대화면·고화소 경쟁도 심화돼 모바일 DRAM 수요가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