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소장펀드 혜택 중산층 확대 검토"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혜택이 중산층으로 확대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이 "연소득 5000만원 이하로 제한된 소장펀드 가입 대상을 연소득 8000만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한 답변에서다.
신 위원장은 "고령화 사회가 지속해서 중산층 금융자산 폭을 늘려주는 것이 금융당국 과제"라며 "세제당국과 논의를 통해 소장펀드와 ISA 등 제도를 유념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소장펀드는 10년간 가입하면 연 24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 40%를 소득공제 받는 상품이다. 9월 말 기준 23만5000계좌가 개설됐지만 유입액은 13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 3개월간 오히려 가입 계좌 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ISA는 한 계좌에 예ㆍ적금, 펀드, 보험 등 금융상품을 넣고 일정 기간 발생 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저축은행에만 허용되는 선물계좌 담보대출 상품을 증권사에도 허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재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