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부동산대책 등 최근 잇따른 정부의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 영향으로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두달 연속 상승했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은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간 3.3㎡당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845만9000원으로 전월 839만5000원보다 0.8%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뒤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상승폭도 8월 0.7%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분양가격은 1329만3000원으로 1.3% 올라 1.2%를 기록한 지방과 0.3% 줄어든 6대 광역시를 넘어섰다. 특히 경기지역은 1050만1000원으로 이 기간 3.6%나 뛰었다. 상승폭으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두번째고 실제 오른 가격만 보면 36만700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940만4000원로 0.7%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전북(671만9000원)으
한편 지난달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만2952가구로 전달보다 1만3225가구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 6대광역시 모두 이 기간 분양가구가 증가했다.
[김태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