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 MOU 체결

삼성물산이 베트남 정부와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발전사업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14일 수도 하노이의 베트남 산업무역부 청사에서 최준석 프로젝트 사업부 상무와 레 뚜언 퐁 산업무역부 부총국장이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을 위한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총 24억 달러의 사업비를 투입, 베트남 중북부 하띤성에 1200㎿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발전사업은 민간 투자자가 건설, 일정기간 운영한 후 정부에 기부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시행된다.
삼성물산은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사업 주체 간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주요 사업 진행일정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 킴 꾸 하띤 성장은 "삼성물산의 발전소 건설사업이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변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사업 타당성(FS) 검토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설계·조달·시공(EPC)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17년 말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