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6.91포인트(0.36%) 오른 1934.12를 기록 중이다.
이날 1933.45로 장을 출발한 코스피는 전날 1920선까지 밀려난 것을 하루만에 만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의 낙폭이 지나치고 환율 변동성이 완화되며, 유럽이나 우리 정부 등의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가시화됨에 따라 코스피 반등을 점치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적인 대응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15일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주식시장의 하방경직성 유지는 물론 반등 시도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71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415억원을 내다팔며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전일대비 2%대의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도 1%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8%오르며 11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와 POSCO 역시 각각 1.08%, 2.94%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다만 자동차주 3인방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일보다 7.05포인트(1.32%) 오른 541.36을 지나가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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