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사들은 해마다 오르는 공공요금에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물론 보안은 기본이다.
현대건설이 서울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에코 동익'은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지하주차장 LED 조명 제어시스템 등이 포함된 ‘이코노미시스템’을 적용했다.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일괄소등스위치, 실별 온도 제어시스템 등도 마련했다.
보안도 철저하게 신경 썼다.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입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차량 번호 인식시스템을 적용한 것.
대림산업과 삼호가 시공하는 ‘아크로텔 강남역’은 원격검침시스템이 적용된다. 급수·급탕·전력 소비량을 검침원의 방문 없이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방문자 확인, 공동현관 개폐기능, 경비실 호출 기능이 있는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이 설치되며 보안성을 강화한 디지털 도어록을 사용했다. 난방비 절감을 위해 열손실이 적고 소비전력이 적은 전열선삽입 온수관 난방시스템을 적용했고, 로이복층유리가 적용된 알미늄 창호 설치로 에너지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들어서는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는 에너지절감시스템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빗물 재활용 시스템 및 바닥열을 이용한 환기 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해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인증하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분양 중인 ‘대림역 포스큐’는 에너지절감시스템에 중점을 뒀다. 옥상에는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공용부분 전기료로 충당하게 된다. 또 단열 효과가 뛰어난 로이유리(저방사 유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세대 안에는 LED등을 적용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에 짓는 ‘기흥역 롯데캐슬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