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에 따라 1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지속돼 조기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되고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겠다"며 "다만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로 인한 역송금 수요와 위험회피 심리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미국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3대 지수 모두 1%대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2개월만에 19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조기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 최대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발언했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5원을 감안하면 1065.85원으로 전일 종가 1067.90원 대비 2.05원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레인지로 1063.0~1070.0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