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3.03포인트(1.35%) 하락한 1만6321.0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1.39포인트(1.65%) 내린 1874.7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62.58포인트(1.46%) 떨어진 4213.66을 각각 나타냈다.
연방 공휴일인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정부의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지수를 만회할 만한 소재를 찾기 어려웠다.
뉴욕증시는 결국 지난 10일 급락을 가져왔던 유럽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며 또다시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유럽 경제의 견인차인 독일이 어떤 정책을 펴나갈지가 향후 변수이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독일에 긴축 완화를 압박하고 있으나,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지금까지 유지해온 균형예산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것은 독일 정부의 신뢰와 미래세대의 기회를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국
인텔, 이베이, 구글, 시티그룹, 존슨앤존슨,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이 이번주 3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등 미국은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들어간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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