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성연면 일대에 복합도시로 조성된 서산테크노밸리에 공동주택용지 분양이 끝나면서 서산지역 내 신도시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서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현재 대우 이안과 고운시티아이의 고운하이츠 등 서산테크노밸리 공동주택용지 10개 블록의 분양이 모두 끝났다.
이미 아파트 분양을 실시한 A5b블록(대우 이안), A10b블록(고운하이츠) 외 공동주택 공급을 준비 중인 사업자는 우미건설(A3a), 신일건설(A9a)을 포함한 3~4개 블록으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면 일부 블록은 올 하반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 초등학교의 개교도 구체화 되고 있어 안정적인 아파트 사업 여건 확보와 사업추진 가속화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서산시교육청은 올해 안으로 관련 투자 심의를 마친 뒤 부지 매입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서산의 주택시장은 서산테크노밸리 내 대우 이안, 고운하이츠에 이어 시내권의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대림 e편한세상 등이 연이어 분양에 성공하는 등 지방도시임에도 주목할 만한 호황을 보이고 있다.
서산시 관계자는 "최근 서산지역의 아파트 분양 성공은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지역 내 주택 공급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 때문"이라며 "서산지역은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수년간 기업이전과 증설이 지속되며서
서산테크노밸리는 산업과 주거, 상업 기능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지난 4월 준공됐으며 현재 분양률은 93%(산업용지 91%, 주거.상업용지 100% 등)에 달한다.
[서산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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