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이후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까지는 무정차로 15분 내외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경기 북부지역의 서울 도심권 접근성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간선도로를 다니는 급행버스로, 요금정보 시스템과 승강장·환승정거장·환승터미널 등 지하철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기도 한다.
BRT는 전용차로에 오직 BRT만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 등 대도시와 고속도로에서 일반버스와 대중교통이 함께 통행하는 버스전용차로와는 다르다.
BRT는 일반 버스전용차로와 달리 교차로 신호등이 접근하는 BRT를 미리 인식해 가급적 정지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적색 신호 변경을 10초 정도 조절할 수 있다. 때문에 정시운행률이 지하철에 가까워 대도시 외곽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출근길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세종시 2-2생활권 P4구역의 ‘세종금성백조예미지’ M10블록은 평균 38.76대 1로 지난달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가 인기를 끈 것은 주요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과 가깝다는 입지조건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올해 10월 1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는 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는 BRT 정류장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어 민락2지구내 최대 수혜단지로 손꼽힌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지상26층, 8개동 규모에 전용 60~84㎡로 총 716가구로 구성된다.
이마트, 코스트코 등 지구 내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낙양1초(2015년 개교), 송양중, 민락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또 민락지구내 GTX 의정부∼군포 금정 구간이 개발 예정으로 서울권 근접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짓는 10년 공공임대주택 371가구도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A1블록은 전용면적 51㎡ 80가구, 59㎡ 291가구로 구성된다. 송양초등학교, 낙양4초등학교(2016년 3월 예정), 송양중학교, 송양고등학교(2015년 3월 예정)가 위치해 있다.
호반건설도 연내 호반베르디움 8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형으로 이뤄진다. 인근에 수락산, 국립수목원 등이 있고 지구 중심을 민락천이 흐른다. 이마트·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가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