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건설사들도 중소형 아파트의 공급비율을 높이는 추세다. 전 가구 또는 전체의 50% 이상이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들이 속속 선보였고, 청약결과도 좋다.
지난달 분양한 ‘개금역 금강펜테리움 더 스퀘어’는 평균 17.4대 1, 최고 63.38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620가구 규모다. 같은 달 평균 38.7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M10블록)’는 전용면적 59~84㎡ 472가구로 구성됐으며, 최근 계약까지 100% 마쳤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과 용산, 위례 및 동탄2신도시 등 입지적으로 관심도가 높은 곳들에서 중소형 물량을 다수 포함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0월 중 분양 예정인 86개 단지 중 75곳에서 중소형 물량을 포함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6블록에서 ‘세곡2지구 6단지’를 분양한다. 분양물량은 총 378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44가구다. 세곡2지구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중소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오는 23일 1,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5년 만에 신규 분양물량이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이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한남 아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45~113㎡ 총 280가구 규모이며, 전체 가구의 97%(272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한강 및 남산 조망권을 갖췄으며 한남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위례와 동탄2 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이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C1-5,6블록에서 전용면적 84~154㎡ 311가구로 구성된 ‘위례 중앙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중소형 물량이 전체 가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을 분양한다.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 위치한 단지로 아파트 전용면적 84~95㎡ 740가구, 오피스텔 54실로 이뤄졌다. 아파트 물량 중 61%(453가구)가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이밖에 대림산업이 경기 수원시 망포동 일대에서 전용면적 59~74㎡ 662가구로 구성된 ‘e편한세상 영통2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LH는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B2블록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면적 74~84㎡ 1018가구를 오는 13일에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방에서는 부상과 세종시에서 중소형 물량을 포함한 1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래미안 장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193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4㎡ 138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중 중소형 물량 비율이 91%(1256가구)로 높다.
롯데건설도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개발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21㎡ 총 3149가구로 구성된 매머드급 아파트다. 일반분양 물량은 1866가구이며, 이중 65%(1207가구)가 중소형 물량이다.
세종시에서는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4개사가 2-2생활권 P-3구역(L2․L3․M6․M7)에서 ‘세종 메이저시티’가 분양할 예정이다. 총 3171가구 규모로 L2블록 전용면적 59~84㎡ 696가구, L3블록 전용면적 84~120㎡ 393가구, M6블록 전용면적 84~120㎡ 1077가구, M7
이밖에 대전에서 대전도시공사가 유성구 노은3지구 B4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439가구 규모의 ‘트리풀시티 포레’를 분양하고,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성성동 일대에서 전용면적 62~84㎡‘ 995가구로 구성된 ‘천안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