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의원이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환경부가 작성한 ‘석면지질도’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충청남도(157.25㎢)가 자연발생석면의 노출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경상북도(21.91㎢), 경기(9.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석면 광산이 있었던 홍성 일대는 석면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초염기성암 분포지역이 전국(207㎢)의 76%(157㎢)를 차지했다. 문제는 석면지질지역이 논과 밭, 농공단지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데 있다.
↑ 충청권 석면발생지역 현황 [출처: 석면지질도] |
이에 장 의원은 "홍성 일대 주민들의 건강영향조사가 필요하다"며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환경부장관은 자연발생석면 지질도를 고시토록 의무화됐지만 환경부는
이어 "환경부가 사전에 위험을 예방한다는 원칙에 따라 조속히 석면지질도를 정식 공고해 개발행위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활용하도록 해 국민을 보호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