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장중 1070원대에 재진입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원 오른 10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날과 같은 1066.1원으로 개장했다.
델톤 측은 "글로벌 달러가 간밤 이틀째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108엔 부근까지 추가하락했지만 글로벌 주요증시가 일제히 급락, 원·달러 환율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 경제부진에 대한 우려 등으로 3개 주요지수 모두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독일 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여 증시 급락을 부추겼다.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약세 개장한 것도 달러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3주일 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해 하락세를 이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6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55원을 감안하면 1065.95원으로 전일 종가 1066.10원 대비 0.15원 하락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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