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서 잘나가던 원익IPS와 원익그룹 계열사에 또 한 번 호재가 찾아왔다.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던 와중에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대규모 반도체 라인 시설투자에 나서면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들어 7일까지 국내 최대 반도체장비업체 원익IPS는 52.6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8580원이던 주가는 지난달 5일 1만3950원까지 62.59%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과도하게 오른 것 아니냐는 불안에 최근 소폭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전날 삼성전자가 평택에 단일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을 만들고 15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 알려지자 주가는 장중 9.05% 뛰어 1만
유의형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익IPS는 3분기 실적도 개선되겠지만 4분기와 내년 이익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의 DRAM 증설과 관련한 기존 장비 수혜뿐 아니라 신규 공정장비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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