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첫 민간제안 임대리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대상 임대주택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재개발로 신축되는 오피스텔 1동 총 579가구로, 입주 후 최소 5년간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임대주택 리츠 정책(2.26대책) 발표 후 홍콩계 투자기관 거(Gaw)캐피탈로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제안을 받아 투자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8일 공동투자와 관련한 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민간제안 임대리츠는 공공택지 내 획일적인 임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민간의 다양한 임대주택 사업의 사업성을 심사해 주택기금을 출자.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장은 당초 부도사업장으로 현재 사업제안자가 시세 대비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사업장은 현재 준공 후 주택기금과 사업제안자가 공동으로 출자한 리츠가 건물 1동(579가구)을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사업자금은 사업제안자(보통주).주택기금(우선주) 공동출자 및 민간 융자금으로 조달하고 민간 융자금은 기존 '임대주택 리츠 공동투자 협약기관'으로부터 금리입찰을 통해 조달될 계획이다.
해당 임대주택은 민간 임대주택으로 구체적인 임대주택 운영방안(입주자 모집, 임대관리방안 등)은 사업제안자가 수립한다.
국토부는 이달 중 사업제안자가 리츠를 설립하면 리츠에 대한 출자조건, 출자비중, 임대사업 계획 등
한편 국토부는 2017년까지 공공임대 리츠로 총 5만 가구, 민간제안 임대리츠로 총 2만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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