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0월 02일(18:1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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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코스톤아시아가 삼본정밀전자를 인수한다.
2일 삼본정밀전자는 삼본정밀전자홀딩스투자목적회사에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58.62%를 588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목적회사는 코스톤아시아가 삼본정밀전자를 인수하기 위해 세운 회사다.
삼본정밀전자는 이어폰 및 헤드폰 제조업체다.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및 주문자 상표부착(OEM) 방식으로 글로벌 헤드폰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본정밀전자의 주요 고객으로는 LG, JVC, 오디오테크니카 등이 있다.
삼본정밀전자는 지난해 669억원의 매출액과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09년 매출액 830억원과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한 이후에는 실적이 감소세에 있다. 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2008년 핸드폰 키패드를 생산하는 새롬아이티를 합병했으나 스마트폰 확대에 따라 키패드 수요가 감소해 지난해 키패드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향사업부의 외형은 2012년 매출액 623억원에서 2013년 673억원으로 성장했다. 삼본정밀전자는 기술력이 풍부하고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다.
경영권은 코스톤아시아로 넘어갔지만 장준택 대표 등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계속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톤아시아는 오는 11월 19일 잔금을 납입하고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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