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37-85번지 일대에 조성(시공: 쌍용건설)이 한창인 "동자동 오피스텔" 전경 [출처: 국토부] |
사업대상 임대주택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일원의 재개발로 신축되는 오피스텔(1동 579세대)로서, 내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오피스텔은 입주 후 최소 5년간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해당사업장은 당초 부도사업장으로서, 현재 사업제안자가 시세대비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국토부는 임대주택 리츠 정책 발표(2.26대책) 후, 홍콩계 투자기관 거(Gaw)캐피탈로부터 해당 사업에 대한 공동투자 제안을 받아 투자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8일 공동투자와 관련한 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업장은 준공 후 주택기금과 사업제안자가 공동으로 출자한 리츠가 건물 1동(579세대)을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사업자금은 사업제안자(보통주)·주택기금(우선주) 공동출자 및 민간 융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며, 민간 융자금은 기존 ‘임대주택 리츠 공동투자 협약기관(40개 금융기관, 14.1조원 규모)’으로부터 금리입찰을 통해 조달될 계획이다.
해당 임대주택은 민간 임대주택으로서, 구체적인 임대주택 운영방안(입주자 모집, 임대관리방안 등)은 사업제안자가 수립한다.
공동출자자인 주택기금은 사업운영과 관련해 사업제안자의 자율성을 인정하되, 의무임대기간 등 임대주택법 준수와 관련한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감독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지는 교통의 요지인 서울역 인근에 자리 잡아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고, 사업장을 시세대비 할인 매입한데다 제안자가 보통주(사업비 20%)를 출자해 기금출자의 안정성도 확보됐다"며 "주택기금이 시범적으로 투자하는 첫 민간제안 사업으로서
이어서 "주택기금은 우선주 출자자로서 4% 이상의 배당수익을 사업제안자보다 우선 지급받기 때문에, 해당 사업장에 대한 공동투자는 주택기금의 수익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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