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부진했던 고수익품목의 매출 비중을 늘리며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매일유업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3012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향상 요인으로 조제분유·컵커피·가공유 중심의 고수익품목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발효유와 두유 같은 적자 품목의 수익성 관리도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으며 컵커피와 아이스믹스 등 신규 주력 제품을 확보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상승을 제한했던 중국 수출량 둔화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4~6월 중국 정부의 수입 분유 통관 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출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악재로 한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으로 수출하는 조제분유도 올해 3분기 지난해 대비 64.6% 늘어난
IBK투자증권은 매일유업의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1994억원,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34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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