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상가 투자 열기가 뜨겁다. 특히 주중뿐 아니라 주말에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도심 속 단지 내 상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상가 투자 수익률은 탄탄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도심 속 단지 내 상가는 주중에는 직장인, 주말에는 입주민 발길이 이어져 안정적인 상가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도심과 마곡지구 등에서 이 같은 '주7일 상가'가 잇달아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중구 순화동에서 '덕수궁 롯데캐슬 뜨락(가칭)'을 분양한다. 작년 하반기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된 '덕수궁 롯데캐슬' 상가다. 지하 1층~지상 1층 총 60여 개 점포로 이뤄졌다. 3.3㎡당 분양가는 '덕수궁 롯데캐슬'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덕수궁 롯데캐슬' 아파트는 3.3㎡당 평균 1600만원대에 분양됐다.
대우건설은 강남 테헤란로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수요를 겨냥한 '역삼 푸르지오 시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과 2호선 역삼역 중간에 위치해 있다. 상가 위층에 자리 잡은 오피스텔 입주민(333실)이 주말 수요 공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인 '마곡역 센트럴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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