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수도권 지역을 위주로 전세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전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민은행 9월 기준 시세자료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폭은 인천과 경기지역이 가장 높았다. 인천에서는 최근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송도신도시의 영향으로 연수구가 0.92%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그 이후는 경기도 용인 수지구(0.83%)와 화성시(0.80%), 광명시(0.80%) 등 경기남부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계약이 되는 용인의 수지·기흥 지역은 물론, 동탄2신도시의 성공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화성시는 전세값 상승이 높아지며 인근의 봉담읍과 반월동 등 공급이 드물었던 지역까지 신규분양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해 볼 만하다.
10월 중 화성시에 분양을 앞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관계자는 “하반기 분양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강남 배후지역인 경기남부의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벗어나며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분양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일대에 공급하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4층~지상 21-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74, 84㎡이며 총 1265가구로 구성된다. 중소형 구성에 4Bay 위주의 혁신설계가 적용된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봉담IC 이용 시 과천과 양재까지 40분대, 수원시 10분, 동탄신도시 15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인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4.0’의 견본주택을 오는 9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 C15블록에 지하 3층~지상 40층, 7개동, 전용면적 84~95㎡ 740가구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59㎡ 154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별개동으로 스트리트형 상가인 ‘카림 애비뉴 동탄’이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서천택지개발지구 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매미산’을 10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12개동, 전용면적84, 97㎡이며 총 754가구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 및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지방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광명에서는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을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주상 2블록에 '광명역 푸르지오'를 올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2층, 6개동, 전용면적 59~103㎡, 총 640가구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24㎡ 143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 광명역(KTX)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이용이 손쉽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