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동양건설산업을 EG건설(이지건설)이 인수했다.
EG건설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동양건설산업의 인수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파트 시행 전문회사인 EG건설은 이로써 시행과 시공.건축.토목을 망라한 종합건설회사로 새출발하게 됐다. 인수대금은 총 150억원으로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EG건설의 납입 자본금과 이익 잉여금을 합한 자본 총계가 약 462억원으로 계열사 지원없이 인수자금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G건설은 'EG the 1(이지더원)' 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판교,동탄,김포신도시 등 수도권에 진출해 분양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회사측은 'EG the1' 브랜드와 동양건설산업의 '파라곤'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면서 주택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동양건설산업의 강점인 항만,도로,철도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목과 신재생
EG건설은 1998년 3월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이 3700억원 규모다. 2018년에는 매출액 7000억원 규모의 종합건설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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