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이 베트남 등 인권비가 낮은 지역에서 제품 생산을 늘리면서 성장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일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노무비가 특화된 지역에서 증설하면서 성장성을 제고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경쟁회사들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았던 니트 의류 생산을 베트남 남딘 공장을 통해 늘리면서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회사의 베트남 생산 라인은 지난 2012년 말 110개에서 올해 상반기 1060개로 증가했으며 직원수도 같은 기간 8046명에서 현재 1만명 이상으로 뛰었다.
유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4%가 늘었다"
이어 "회사는 남딘 지역에서 추가 생산 인원을 확보하고 공장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증대할 것"이라며 "호치민, 다낭 지역에도 진출해 생산 능력은 15%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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