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가 올해 서울 시내 분양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에 서초우성3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 1ㆍ2순위 청약을 접수한 결과 43가구 모집에 313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3대1을 기록하며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는 기존 올해 서울지역 최고 경쟁률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13.9대1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면적별로는 전용 83㎡가 11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지역에서만 1837명이 접수해 최고경쟁률이 167대1에 달했다.
역대 아파트 중 최고 분양가를 자랑하는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신반포1차 재건축)도 이날 청약을 진행한 결과 189가구 모집에 3375명이 모여들어 평균 경쟁률 17.9대1로 전 평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특히 3.3㎡당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전용 112㎡A형은 1가구 공급에 당해지역 56명이 접수해 최고 경쟁률 56대1을 기록했다. 동일한 분양가가 책정된 112㎡C형도 1가구 모집에 당해지역 19명이 신청해 19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공급하는 '꿈의숲 롯데캐슬'은 300가구 모집에 363명이 접수해
이밖에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에 공급되는 '경산 펜타힐즈 더샵'은 1217가구 모집에 3만6824명이 몰려들어 30.3대1의 평균 경쟁률로 전 평형이 1순위 마감되며 경북 지역 청약 흥행 바람을 이어갔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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