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분할 후 신설회사인 만도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336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만도는 투자사업(한라홀딩스, 존속회사)과 제조사업 부문(만도, 신설회사)으로 인적분할해 오는 6일 재상장한다. 만도의 시초가는 기준가인 14만6332원의 5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분할비율은 2014년 8월말 기준으로 재조정된 44.3%(존속회사), 55.7%(신설회사)이며 인적분할이기 때문에 분할 후에도 양 사의 주주구성은 분할 전과 동일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만도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5조 7296억원, 영업이익은 7.5% 증가한 3367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 조지아(2공장)와 중국 선양에 공장을 완공해 하반기부터 생산설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조지아 2공장에선 ESC(주행 안정 제어장치)와 EPS(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주사로 전환되면 장기적으로 한라-만도-마이스터-한라로 이어지는 그룹의 순환출자 구조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배당성향도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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