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지난 2009년 9월(0.4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0.4%)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0.99%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일반아파트(재건축제외) 전체 평균은 0.29% 올랐다. 이중 재건축 가능 연한 단축 혜택을 받는 준공 1990년 이전 서울 일반아파트가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0.95% 상승했다.
재건축 사업성이 양호한 저밀도 단지가 분포된 양천구(2.08%), 노원구(1.71%)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1991년 이후 아파트는 0.17% 오르는데 그쳤다.
↑ 지역별 아파트 매매 변동률 [출처: 부동산114] |
9.1대책 발표 효과는 상승 안정세를 유지하는 지방 아파트 시장보다는 상반기 약세를 보였던 서울·경기 아파트 시장에서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세시장, 상승률 둔화 "안정세 찾아가"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면서 7월 이후부터 상승폭이 커졌으나 전년 동기(0.56%)대비 절반 가량 둔화된 0.26% 상승했다.
△서울 0.40% △경기 0.26%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방·광역시 전세시장도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 돼 △광역시 0.17% △지방 0.09%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강서(1.64%) △노원(0.93%) △광진(0.67%) △서대문(0.52%) △은평(0.51%) △강동(0.48%)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광교(0.79%) 산본(0.35%) 분당(0.35%) 일산(0.33%) 동탄(0.24%) 지역이
지방·광역시는 대구가 0.39%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입주물량 여파로 세종시는 0.38% 하락했고, 인접한 대전(-0.17%) 지역도 도안신도시 입주까지 겹쳐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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