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재건축 예정인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의 첨성대 조형물'환생'을 국제적 생태도시인 전라남도 순천시의 순천만정원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한원석 작가의 작품인 환생은 높이 9.17m에 너비 5.17m로 버려진 자동차 전조등 1374개를 쌓아 올려 국보 31호 첨성대를 재현했다.
'환생'은 소비와 편리 추구의 대표격인 자동차의 버려진 눈(헤드라이트)을 과거와 미래를 점쳤던 첨성대에 이식시킴으로써
하나금융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순천만정원과 '환생' 첨성대를 보면서 환경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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