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010선이 깨진 채 거래되고 있다.
1일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74포인트 하락한 2009.3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013.47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억원, 142억원을 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만 나홀로 433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연준이 돈줄을 조이며 양적완화를 끝내면 증시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음주부터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실적 부진의 충격이 시장을 압도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 연구원은 "현재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들로는 비달러와 자산(신흥국 증시)의 투자 매력이 약화된 점과 불투명한 기업의 이익 개선, 또 다른 증시에 묻어가기도 애매한 한편 외국인 매수 탄력이 약화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철강금속 업종이 2% 넘게 떨어지는 가운데 전기전자(-1.40%),제조업(-1.05%), 운송장비(-0.94%), 의료정밀(-0.77%), 기계(-0.59%), 보험(-0.68%), 서비스업(-0.77%)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POSCO와 현대모비스도 2~3%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대비 1.29포인트(0.23%) 오른 574.51을 나태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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