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급불안은 진행형이라고 1일 판단했다.
이날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 연구원은 "현재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들로는 비달러와 자산(신흥국 증시)의 투자 매력이 약화된 점과 불투명한 기업의 이익 개선, 또 다른 증시에 묻어가기도 애매한 한편 외국인 매수 탄력이 약화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급 구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이미 외국인들은 6개월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달러화 강세에 가속도가 붙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조짐이 역력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전일 시간외 거래에
한 수석 연구원은 "중기적인 달러화 강세를 염두에 둘 때 외국인투자자들의 본격적인 매수 전환 타이밍은 조금 늦춰 잡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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