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코스피 2000선 방어의 관건은 내수 경기민감주의 향방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10월 코스피 밴드는 2000~2100으로 내다봤다.
1일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000선 방어의 관건은 주가가 급락한 삼성전자, 현대차가 아닌 내수 경기민감주에 달려있다"며 "이는 정책모멘텀 뿐 아니라 이익회복이 결합된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10월 국회 입법과정이 시작되면서 다시 한번 정책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수 경기민감주의 주도력이 다시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정책효과와 이익회복 관점에서 10월 주도 업종은 금융, 건설, 철강, 유통을 꼽는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차도 우호적인 환율 환경, 외국인 지분 확대로 추가 하락보다는 저점을 형성하며 코스피 2000선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신흥시장 내 패턴 변화를 예고했다.
오 연구원은 "그 동안 달러 강세에 무덤덤했던 신흥시장의 주가 조정이 본격화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긴장과 완만한 달러강세 환경을 가정하면 중위험, 중수익 신흥국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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