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해외플랜트 수주가 부진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는 금융투자회사의 평가를 받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일 "대림산업의 매출 비중은 플랜트 사업부에서 가장 크다"며 "플랜트 사업부의 수주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동력이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플랜트 사업부의 부진으로 대림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9조8500억원, 내년엔 9조8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성장이 정체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 사업부 수주 실적은 지난 2012~2013년 평균 5조1000억원으로 겨우 수주잔고를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했다"며 "올해는 3조원 미만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플랜트 매출액은 지난해 5조4000억원에서 내년 4조4000억원으로 역성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제성 플랜트 공사'가 올해 모두 종료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Shoaiba와 SADARA, 쿠웨이트의 LPG 트레인 등 프로젝트가 올해 모두 종료된다"며 "플랜트 사업부의 매
이어 "지분의 33.3%를 보유한 포천파워가 내년부터 발전을 본격화하면서 매년 300억원 정도의 지분법 이익도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목표주가 10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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