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금융투자회사 전망이 나왔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1일 "최근 1개월간 주가는 약 15% 하락했지만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160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49억원보다 약 4%가 높다.
강 연구원은 회사의 주요 제품 가격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아연, 연 등 주요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여 외국인 지분율이 16.4%까지 떨어졌지만 2분기보다는 양호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는 "제품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귀금속을 제외한 주요 제품의 3분기 평균 가격은 2분기보다 높다"면서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자동차, 건설 업종의 수혜를 받아 아연과 연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10월 가동예정이었던 전해 9계열이
강 연구원은 "아연과 연 가격 상승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