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매매시장 약세가 이어면서 서울에서 3.3㎡당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지 못하는 아파트 가구수가 크게 늘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 3.3㎡ 당 1천만원 미만 가구수(단위: 가구) [자료: 부동산써브] |
또한 지난 2009년 9월 8만3590가구보다 무려 10만8433가구 늘어난 수치로, 이러한 현상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로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도 매매를 기피하면서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3㎡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원 초반대인 서울 외곽지역에서 매수자 부재로 약세가 이어지면서 3.3㎡당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가구수가 크게 늘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3.3㎡당 매매가가 1000만원 미만 가구는 ‘도·노·강’에 집중됐다. 노원구가 4만9654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도봉구와 강북구가 각각 3만4775가구, 8152가구로 이들 3개 구
이밖에 구로구 1만7504가구, 중랑구 1만2707가구, 금천구 1만1125가구, 성북구 1만768가구로 25개 자치구 중 6곳에서 3.3㎡당 매매가 1000만원 미만 가구수가 1만 가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남구는 3.3㎡당 매매가 1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송파구는 43가구, 서초구는 440가구가 해당됐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